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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노코너]'사랑 소재 단편영화 9편 상영' 외

입력 | 2003-10-07 18:14:00


■사랑 소재 단편영화 9편 상영

한국독립영화협회와 중앙시네마는 독립영화배급사 인디스토리 주관으로 13∼30일 오후 7시반 서울 저동 중앙시네마 5관에서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들’이란 주제로 10월 단편영화 정기상영회를 개최한다. 지난해 ‘뚫어야 산다’로 장편 데뷔한 고은기 감독의 ‘액체들’, ‘지나가는 비’(서유민), ‘단풍잎’(오점균) 등 사랑을 소재로 한 9편의 단편영화가 상영된다. 3편씩 묶어 하루 한차례씩(금∼일요일 제외) 번갈아 상영하며 관람료는 3000원.

■‘올드 보이’‘실미도’ 촬영 끝내

‘올드 보이’와 ‘실미도’ 등 한국 영화의 화제작들이 잇따라 촬영을 마쳤다.

‘공동경비구역 JSA’ ‘복수는 나의 것’의 박찬욱 감독이 연출하는 ‘올드 보이’는 5월 촬영을 시작해 2일 촬영을 마쳤다. 이 작품은 영문도 모른 채 15년간 감금됐던 사나이가 그를 가둔 남자를 찾아 복수극을 벌인다는 줄거리의 미스터리 액션 드라마(최민식 유지태 주연) . 10kg 가량 감량했던 최민식은 3주 동안 다시 몸무게를 불린 다음 마지막 촬영을 했다. 개봉 예정일은 11월 21일. 강우석 감독의 ‘실미도’는 4일 전북 부안에서 있었던 차량 폭파 장면을 마지막으로 촬영을 끝냈다. 1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이 작품은 북파 공작원과 관련된 실화를 소재로 담았다. 설경구 안성기 허준호 주연. 개봉일은 내년으로 예정돼 있다.

■‘바람의 전설’ 본격 촬영

‘춤바람’ 난 한 남자의 전설 같은 이야기를 담은 영화 ‘바람의 전설’(제작 필름매니아)이 지난달 27일 대관령 삼양목장을 시작으로 본격촬영에 들어갔다.

이성재와 박솔미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주유소 습격사건’과 ‘광복절 특사’의 작가 박정우가 처음으로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내년 1월 말까지 촬영을 마무리한 뒤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