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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규모 작지만 서비스 최고" 서귀포 '더 스위트' 호텔 개관

입력 | 2003-10-08 17:42:00


제주도 서귀포 시의 중문 관광단지에 부티크(Boutique)호텔을 지향하는 ‘더 스위트(The Suites)’호텔(사진·특1급)이 최근 개관했다. 부티크 호텔이란 소규모(객실 90개)지만 음식과 서비스만큼은 최상을 지향하는 하이 엔드(High-end) 컨셉. 옛 ‘그린 빌라’(호텔)를 ㈜교원이 매입, 리노베이션 한 뒤 ‘더 스위트’라는 이름으로 다시 개관했다.

이 호텔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모든 운영 및 서비스를 국내 최고급인 호텔 신라가 맡고 있다는 것. 전 객실에 설치한 LCD모니터 TV와 미니 컴포넌트, 랜(Lan)잭을 노트북에 꽂는 즉시 초고속 인터넷이 연결되는 서비스도 눈여겨 볼만하다. 방마다 발코니가 있고 비데도 갖췄다. 객실 내 미니바를 없애고 대신 지하에 편의점을 설치, 시중 가격대로 음료수 세면도구등을 구입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은 국내는 물론 해외 호텔에서도 보기 드문, 손님을 위한 세심한 배려다.

온실처럼 채광과 전망이 좋은 테라리움(통유리 벽 구조)형태의 천정 높은 식당과 자연상태 그대로의 산호 수중을 재현한 로비의 수족관, 선탠 및 파라솔 데크를 갖춘 야외 풀, 풀 사이드 바와 식당도 갖췄다. 식당은 양식과 한식, 두 개. 한식당에도 야외 데크를 설치, 식사 중에도 리조트 휴식의 즐거움을 누리도록 했다. 위치는 중문 관광단지 호텔 제주 신라 옆. 064-738-3800 02-732-3888 www.suites.co.kr

제주 서귀포=조성하기자 summ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