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金斗官) 전 행정자치부 장관이 낙마한 지 보름여 만에 자신이 입당할 통합신당의 대표 경선에 나설 뜻을 밝혀 ‘너무 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김 전 장관은 8일 최근 발행된 여성주간지 우먼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신당이 지도부를 새로 짜지 않고 지금 같이 계속 나가면 내년 총선에서 쪽박을 찰 가능성이 높다”며 12월 열릴 대표 경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
김 전 장관은 “김원기 신당 주비위원장이 정대철(鄭大哲) 전 민주당 대표가 입당하면 당 의장으로 모시겠다고 하고, 김근태(金槿泰) 원내 대표가 민주당과 연합 공천을 하겠다고 하는 것은 황당한 일”이라며 신당의 현 지도부를 강하게 비난했다.
김 전 장관은 이어 “국민은 당을 구성하는 핵심 지도부를 보고 판단하는 만큼 비정부 기구와 여성계, 장애인, 자치단체 대표들이 참여해 신당답게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장관은 지난달 국회의 해임건의안이 통과된 직후 ‘정치권은 쓰레기’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한편 김 전 장관의 발언이 전해지자 신당내에서는 ‘뭔가 큰 착각을 하고 있다’는 비아냥거림이 터져 나왔다. 한나라당 심양섭(沈良燮) 부대변인도 논평에서 “김 전 장관의 발언이 과연 분수에 맞는 것인지 돌아봐야 한다”고 비판했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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