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애순 무용단의 ‘아이고’ 공연이 12일 오후 7시 서울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린다. 뮤지컬 ‘코러스 라인’ ‘아가씨와 건달들’ 등의 안무를 맡았던 안애순은 이 작품에서도 뮤지컬 무대만큼이나 이해하기 쉽고 재밌는 현대무용을 표방했다.
작품의 중요한 모티브로 사용되는 ‘아이고’는 답답함, 놀라움 등 인간의 다양한 내면을 담아낸 언어. 공연 내내 소리와 몸짓으로 표현된다.
관객과의 소통을 적극적으로 시도하는 ‘아이고’에서 무용수들은 객석으로 내려가 관객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함께 이야기한다. 무용수들과 관객들은 함께 땀 흘리고 웃고 눈물짓는다.
무용수들이 합창, 연주 등 음악에도 직접 참여했다. 관객에게 친숙한 대중음악, 세미클래식, 영화음악을 활용했다. 2만원. 02-3673-2561
조이영기자 ly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