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m 오차에 도전한다.’
몽베르CC(경기도 포천·36홀)가 국내 골프장중 처음으로 GPS(인공위성을 이용한 위치추적 시스템)를 도입,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골프카트에 장착된 노트북 크기의 단말기와 캐디가 직접 휴대하는 PDA(사진)에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정확한 핀 위치와 남은 거리, 지형정보를 이용해 골프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고.
몽베르CC측은 “공이 멈춘 위치로 이동한 캐디가 휴대한 PDA에는 오차범위 1m 이내의 정확한 거리가 표시되기 때문에 내장객들은 이제 더 이상 캐디가 거리계산을 잘못해 얼굴을 붉히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앞뒤팀간 위치파악과 음성통화도 가능해 안개가 짙은 날 안전사고 예방 등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