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여자 육상선수들이 해외 전지훈련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유료 누드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영국의 BBC 방송은 네덜란드 여자 육상팀 선수들이 포르투갈에서 실시될 동계 전지훈련을 위한 정부지원금이 충분치 않자 경기장 트랙이나 시상식에 쓰이는 연단 앞 등에서 찍은 자신들의 누드 사진으로 달력을 만들어 자금을 마련하고 이를 담은 웹사이트를 개설했다고 전했다.
7월 문을 연 이 사이트(www.sportmeiden.nl)는 초기 화면에 무료 사진이 일부 게재돼 있고 더 많은 사진을 보려면 돈을 지불하도록 구성돼 있다.
이 사이트는 6일 하루에만 180만 명이 다녀가는 등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사진작가 겸 사이트 공동 개설자인 알렉스 보르는 선수들이 전지훈련에 필요한 충분한 자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1999년에는 호주 여자 축구선수들이 누드 달력을 제작한 바 있고 작년 12월에는 루마니아의 체조선수 3명이 일본의 한 TV에 누드로 출연했었다.
디지털뉴스팀 박혜윤기자 parkhy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