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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생활뉴스]백화점 카드매출 9, 10월에 집중

입력 | 2003-10-13 17:39:00


백화점 할인점 등의 신용카드 매출액은 연말에 많을 것이란 예상과 달리 9월과 10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을 결혼시즌을 맞아 고객들이 가전제품과 가구 등 판매단가가 높은 상품들을 신용카드로 구매하기 때문이다.

LG카드는 지난 3년간 회원들의 월별 카드이용액을 분석한 결과 업종별로 카드이용액이 집중되는 시점이 다르게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귀금속업종은 크리스마스선물을 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12월(10.7%)에, 유흥업종도 각종 술자리가 이어지는 12월(9.6%)에 신용카드이용액이 월별로 가장 많았다.

의류업종에서는 고객들이 봄·여름옷에 비해 비싼 가을·겨울옷을 장만하는 10월(10.7%) 과 11월(11.3%)에 카드이용액이 가장 많았다.

한편 신용카드 전체 이용액은 12월이 9.7%로 가장 많았으며 10월 9.6%, 11월 9.5%, 9월 9.2% 등의 순이었다. 카드이용액이 가장 적은 달은 2월(6.7%)이었고 1월(7.0%)과 4월(7.6%)도 이용액이 적었다.

분기별로는 4·4분기(10∼12월)에 연간 카드이용액의 28.8%가 집중돼 소비가 가장 활발하게 이뤄졌으며 다음은 3·4분기(7∼9월) 26.5%였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