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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가나들이]전문가용 디카 100만원대 제품 나왔다

입력 | 2003-10-14 18:08:00


1년 전만 해도 ‘디지털 일안렌즈반사식 카메라(DSLR·Digital-Single Lens Reflex)’는 매우 높은 가격 때문에 전문가들의 전유물로 인식됐다.

카메라 본체 가격만 300만∼1000만원을 육박하는 경우가 많은데다 별도로 구입해야 하는 렌즈 가격도 수십만원에서 100만원을 호가하기 때문에 이것저것 다 사면 웬만한 자동차 한 대 가격을 훌쩍 넘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DSLR 카메라 시장에 100만∼200만원대 제품이 하나둘 나오고 있으며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DSLR 카메라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이런 제품들은 가격은 저렴하고 DSLR 특유의 빠른 초점조절 속도와 렌즈 교환의 용이성을 그대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DSLR로의 기종 전환을 노려온 일반 디지털 카메라 사용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캐논의 EOS-300D는 DSLR 카메라에서 고정적으로 사용되어온 검은색을 탈피해 은색과 검정 두 가지로 디자인한 제품이다. 600만화소급의 촬영센서(CMOS)를 탑재하고 있으며 1.8인치의 액정을 달았다. 캐논의 다른 고가형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캐논 렌즈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빠르고 정확한 초점 조절과 다양한 수동기능을 지원하면서도 본체와 기본렌즈 가격은 140만원대.

올림푸스 최초의 렌즈교환형 DSLR 카메라인 E-1은 510만화소의 촬영센서(CCD)를 채용한 전문가용 제품이다. 다양한 수동 기능에 카메라 몸체는 생활방수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280만원대(렌즈 별도).

니콘 D100은 600만화소의 CCD를 채용한 DSLR 카메라로서 니콘 렌즈를 끼울 수 있으며 뛰어난 연속촬영 기능과 빠른 초점 조절이 장기다. 값은 190만원대(렌즈 별도).

캐논 EOS-10D는 DSLR 카메라의 대중화를 이끈 제품으로 DSLR 카메라 중 처음으로 100만원대 후반의 가격으로 나온 제품이다. 630만화소급의 CMOS 센서를 탑재하고 있으며 빠른 초점 조절과 화려한 색감을 자랑하는 제품이다. 190만원대(렌즈 별도).

김유식 디지털인사이드 대표 yusik00@hanafo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