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수출 물가와 수입 물가가 모두 내렸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중 수출입 물가 동향’에 따르면 수출 물가는 유가하락의 영향으로 석유화학 및 고무, 섬유의복 제품 등의 가격이 내린 데다 달러당 원화환율의 하락으로 일반기계와 장비제품 가격이 떨어져 전월 대비 1.2% 하락했다.
수입 물가도 1.8% 내렸다. 엔화에 대한 원화환율 상승으로 엔화 결제비중이 높은 자본재(0.2%)의 가격은 올랐으나 유가하락 등의 영향으로 원자재와 소비재 가격이 각각 2.2%와 0.4% 내렸기 때문이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