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대표적 향토축제인 부산자갈치축제와 동래충렬제가 15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9일까지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과 동래구 일원에서 펼쳐진다.
▽자갈치 축제= 8회째인 이 축제의 슬로건은 ‘오이소, 보이소, 사이소’. 올해는 모형 배 경주대회와 멍게던지기 등 새롭게 선보이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신선한 수산물을 싼값에 구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15일 오전에는 상인들과 스킨스쿠버들이 자갈치시장 일대와 바다 쓰레기를 청소하는 환경캠페인을 벌이며 오후에는 어부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용왕제와 만선을 기원하는 만선제, 2000여 명이 참여하는 가장행렬 및 길놀이가 잇따라 펼쳐진다.
16일부터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돼 자갈치시장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장어와 문어를 바통으로 이용한 릴레이경기인 ‘장어 문어 이어달리기’와 2인1팀이 참가하는 ‘얼음어류 조각대회’, 외국인 요리경연대회, 낙지속의 진주 찾기 등의 체험프로그램과 수산관련 전시행사, 다양한 공연행사도 선보인다. 문의 축제위원회 051-243-9363
▽동래충렬제= 9회째인 이 축제는 15∼17일 온천천 가족 영화제를 시작으로 동래구 일원 4개 장소에서 다양하게 펼쳐진다.
18일에는 충렬사∼동래구청∼온천장입구∼동래문화회관 구간에서 동래부사행렬 및 동래야류 길놀이 행사가 열린다.
18, 19일에는 불꽃놀이와 TV쇼 진품명품, 전국 시조 경창대회, 동래읍성 예술마당, 동래출신의 조선시대 발명가 장영실을 재조명하는 과학행사가 동래문화회관과 동래향교에서 열린다. 이밖에 가훈쓰기와 새끼꼬기, 동래 야류탈 제작체험 등 다양한 민속놀이와 체험행사 등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문의 동래문화원 051-550-4988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