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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율은 간첩 국외 추방해야”자유시민연대등 규탄집회

입력 | 2003-10-15 18:32:00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등 115개 단체로 구성된 범국민구국협의회는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 평화의 광장에서 회원 1만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라크 파병 지지, 송두율 규탄 궐기대회’를 가졌다.

재향군인회 이상훈(李相薰) 회장은 대회사에서 “한국전쟁에서 5만4000여명의 자국민을 희생한 혈맹 미국을 돕고 이라크의 전후 복구 시장에 참여하기 위해 이라크 파병은 즉각 성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유시민연대 임광규(林炚圭) 공동대표는 “송두율씨는 자유롭게 북한을 드나들던 ‘간첩’으로 한국에 와서도 자신을 위장하려고 하고 있다”며 “송씨는 엄정한 사법처리와 함께 국외로 추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회원들은 이날 오후 3시경 궐기대회를 마친 뒤 ‘이라크 파병 즉각 결정’ ‘간첩 송두율 즉각 추방’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서울역까지 행진했다.

이헌진기자 mungchi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