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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기타]'고민의 방-우리반…' 아이들이 털어놓은 고민

입력 | 2003-10-17 17:34:00


◇고민의 방-우리반 인터넷 사이트/재클린 윌슨 지음 닉 샤랫 그림 지혜연 옮김/173쪽 6500원 시공주니어

가까운 친구에게도 털어놓기 어려운 고민이 생길 때가 있다. 밤에 잠도 안 오고, 차라리 죽는 게 낫지 않을까 싶을 때 스피드 선생님네 반 아이들은 인터넷 사이트 ‘고민의 방’에 접속한다. ‘고민의 방’은 고민거리를 남기는 사람도, 그 고민에 대해 의견을 내는 사람도 이름을 밝힐 필요가 없는 곳.

홀리는 ‘새 엄마가 생길 것 같다’고 썼다. 홀리만 생각하면 얼굴이 빨개지는 그렉, 부모님 몰래 무서운 비디오를 본 뒤 매일 악몽을 꾸는 클레어, ‘나는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녀석’이라고 생각하는 윌리엄, 신체장애 때문에 속상해 하는 나타샤가 각자의 고민을 ‘고민의 방’에 털어 놓는다.

스피드 선생님과 아이들이 더불어 나누는 고민에서 바로 ‘나의 고민’을 만날 수 있다. 초등학교 5학년 이상.

조이영기자 ly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