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사다하루(王貞治)가 이끄는 다이에 호크스가 저팬시리즈에서 호시노 센이치 감독의 한신 타이거스에 2연승을 달렸다.
다이에는 19일 후쿠오카돔구장에서 열린 2차전에서 홈런 3개를 포함해 16안타를 뽑아내며 한신을 13-0으로 크게 눌렀다. 한신 선발 이라부 히데키는 3이닝 동안 9안타를 허용하며 5실점한 뒤 마운드를 물러나 패전투수가 됐다. 전날 1차전에서 5-4로 이긴 다이에는 이로써 2승을 기록해 남은 5경기에서 2승만 더 보태면 정상에 오르게 된다. 스타 감독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올 저팬시리즈는 99년에 이은 ‘OH 시리즈’ 2탄. 4년 전엔 다이에가 4승1패로 우승했었다.
장환수기자 zangpab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