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상급 디자이너들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작품을 선보이는 ‘서울 디자인 페스티벌 2003’이 24일∼11월 2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 전당 한가람 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린다. 한국 디자인을 이끌어 갈 디자이너 40여명의 작품을 통해 그들의 디자인 철학과 이를 반영한 최신 경향을 엿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모던함을 상징하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디자인과 정제된 아름다움이 특징인 스웨덴 작가들의 작품 등도 선보인다.
아울러 서울 시내 곳곳에 다양한 디자인 장터도 마련된다. 예술의 전당 옥외광장에서 열리는 ‘클로즈(Cloz) 아트 마켓’은 30여개의 젊은 디자인그룹이 자신들의 제품을 파는 야외시장. 현장에서 신나는 공연도 펼쳐진다. 또 서울 인사동 압구정동 신사동 청담동 등에서는 77명의 디자이너가 독특하고 재기발랄한 인테리어 소품들을 길거리에서 선보이는 ‘디자이너스 플래닛 2003’(24∼28일)도 열린다. 02-580-1537
허문명기자 angelhu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