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시의 ‘시민 서로 돕기 운동’이 뿌리 내리고 있다.
원주시는 지난해 9월부터 생활이 어려우면서도 정부의 지원혜택을 받지 못하는 시민들을 돕기 위해 읍 면 동에 접수창구를 개설해 이웃을 도우려는 후원자나 단체에게 불우 이웃을 소개시켜 주고 있다.
이 운동에 9월말 현재 275명의 후원자가 참여, 불우이웃 241가구에 모두 1억1629만원과 쌀 700kg을 지원했다. 또 자원봉사자나 단체들이 총 104회 봉사활동을 벌인 것으로 집계됐다.
많은 후원자들이 독거노인을 찾아 청소와 빨래를 해 주거나 반찬 등을 만들어 전달하고 소년 소녀가장과 모자가정 어린이들에게는 학습지도를 하는 봉사활동도 펼쳤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