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012년을 목표로 북부지역에 100만평 규모의 도립 대공원을 조성하고 단절된 녹지축을 연결하는 등 녹화종합계획인 ‘경기 Garden-City Plan 21’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도내 녹지를 △완충녹지축 △경계녹지축 △부녹지축으로 분류하고 도시개발 등으로 단절된 136곳에 생태연결통로를 설치해 순차적으로 녹지축을 복원할 방침이다.
북부지역에는 군부대 이전부지 등을 이용해 이르면 2008년까지 100만평 규모 이상의 도립 대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12년까지 8617억원을 투자해 주택가와 도로변, 소공원 등에 1억1000여만 그루의 나무를 심기로 했다.
또 올해 33곳 등 2006년까지 250개 학교 내 운동장에 숲을 만들고 폐철도 부지와 하천변 등에도 대대적인 나무심기 사업을 전개키로 했다.
도는 조만간 관련 조례안을 만들어 12월 열릴 예정인 도의회 임시회에 상정하고 내년 초 환경단체 관계자, 대학교수, 공무원 등 17명으로 ‘경기녹지재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최근 10년간 각종 개발사업으로 도 면적의 7.7%인 454km²의 산림이 사라졌다”며 “현재 1인당 평균 4.4m²에 불과한 조성공원 면적을 10m²로 늘리는 등 공원 녹지를 대대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