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아시안컵 2차예선 2라운드에서 베트남, 오만에 충격의 2연패를 당한 움베르토 쿠엘류 축구대표팀 감독에 대해 축구팬들은 경질보다는 재신임을 더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축구전문 인터넷 사이트인 사커월드(www.soccer4u.co.kr)가 쿠엘류 감독의 거취 문제를 놓고 설문조사를 한 결과 60.1%가 경질 반대 의견을 보였다(오후 4시30분 현재).
또 ‘경질을 보류하고 시간을 주자’가 9.9%, ‘내년 7월 아시안컵 본선까지 경질을 보류해야 한다’가 9.7%로 사실상 경질 반대 의사를 표시한 사람이 79.7%에 이르렀다.
반면 경질해야 한다는 축구팬은 20.1%에 불과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대표팀이 귀국한 뒤인 28일 기술위원회를 소집해 쿠엘류 감독의 거취에 대해 논의키로 했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