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패션기업 에르메스 한국지사와 서울 종로구 소격동 아트선재센터가 공동 주관하는 ‘제4회 에르메스 코리아 미술상’ 수상자로 현재 미국 뉴욕에서 활동 중인 작가 서도호씨(42·사진)가 선정됐다. 상금은 2000만원.
수상작은 서씨가 자신의 뉴욕 작업실을 천으로 재현한 ‘계단-Ⅱ’. 그는 이 작품을 통해 현대 사회의 집, 이동하는 거주지 등의 개념을 표현했다. 서씨 외에 후보로 올랐던 홍승혜(45), 양혜규씨(33)의 작품도 함께 아트선재센터에서 27일부터 11월 9일까지 전시된다.
허문명기자 angelhu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