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중고교 16개교가 내년에 직영급식을 하는 것을 시작으로 2007년까지 모두 261개 학교가 위탁급식에서 직영급식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24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위탁급식을 하는 서울시내 624개 중고교 가운데 41%가량인 261개교가 위탁급식 계약이 만료되면 직영급식으로 전환하기를 희망했다.
시교육청은 직영급식을 원하는 중고교에 대해 학교당 1억100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서울시내 초등학교는 직영급식을 했으나 중고교는 모두 위탁 업체에 맡겨 급식을 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급식시설이 없는 67개교에 대해 앞으로 3년간 100억원을 지원하고 오래된 시설을 개보수하는 데 2008년까지 모두 15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학교 급식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학교장이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급식비를 현실화하는 한편 국산 농산물을 사용하고 다양한 식단을 제공하도록 권장할 계획이다.
손효림기자 ary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