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벤션 업계의 올림픽이라 할 수 있는 2003 국제컨벤션협회(ICCA) 연차총회가 26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벡스코에서 막이 올랐다.
29일까지 열리는 이번 총회에는 세계 41개국의 컨벤션센터와 컨벤션 기획사, 관광협회, 호텔, 항공사, 관광사 등 550여명의 컨벤션 관련 업계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대거 참석하고 있다.
ICCA는 1963년 설립돼 전 세계 80개국에 650여 회원단체를 두고 있는 세계국제회의전문기구협회. 본부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으며 연차총회는 매년 대륙을 순회하며 열린다.
이번 총회는 대만과 일본, 홍콩 등 아시아권에서 열린 연차총회 중 참가자수 면에서 최대규모다.
벡스코 관계자는 “이번 연차총회 개최를 계기로 부산이 컨벤션도시로 이름을 알린 만큼 앞으로 국제회의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