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선수 최대의 적, 족저 건막염!
지난해 삼성 썬더스 소속의 국보급 센터 서장훈이 걸렸던 병이 바로 족저 건막염.
족저 건막은 발 뒤꿈치 뼈에서 앞 발바닥의 발가락 부위 전체를 감싸고 있는 단단한 막으로 충격을 흡수하고 관절을 고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런데 무리한 운동이나 과 체중으로 인해 뒤꿈치 뼈 부분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이 바로 족저 건막염인 것.
빠르게 달리고 높이 뛰어올라 발에 지속적인 충격을 받는 농구 선수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물론 농구 선수와 같은 운동 선수들에게만 발생하는 병은 아니고 과도한 운동, 비만, 오래 서있는 사람, 평발인 사람 등에게도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시즌을 앞두고 삼성의 가드 주희정도 족저 건막염으로 인해 치료 중에 있다고 한다.
주희정의 경우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편은 아니지만 가드의 특성상 빠르게 움직여야 하고 잔 스텝이 많기 때문에 발에 하중 부담이 많았던 것이 이번 건막염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게다가 주희정은 엄지 발가락으로 이어지는 중간부분의 뼈가 바깥쪽으로 휘어지는 ‘무지외반증’이라는 증세까지 겹쳐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것.
무지외반증은 엄지 발가락 안쪽 뼈가 튀어나오는 질환으로 미관상으로도 좋지 않고 신발을 신으면 통증을 수반하기 때문에 운동선수에게는 매우 치명적일 수도 있다.
족저 건막염의 경우는 충분한 휴식과 특수 깔창을 이용하여 치료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무지외반증은 외과적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
겉으로는 화려하게만 보이는 프로농구 선수들이지만 코트위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노력의 뒷면에는 크고 작은 부상이 존재하고 있다.
주희정을 비롯한 부상 선수들이 하루 빨리 완쾌하여 코트위에서 그들의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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