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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돈 56억 빼돌린 혐의 ‘굿모닝’ 대행사 사장 구속

입력 | 2003-10-27 18:09:00


쇼핑몰 굿모닝시티 분양 비리를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채동욱·蔡東旭 부장검사)는 27일 회사돈 수십억원을 빼돌려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굿모닝시티 분양대행사인 누보코리아 사장 장모씨(41)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해 4월 굿모닝시티에서 받은 분양대행 수수료 3억2000만원을 인출해 자신의 아파트 구입비로 사용하는 등 올 6월경까지 총 31회에 걸쳐 회사 자금 56억2800만원을 빼내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다.

검찰은 장씨가 광고대행사에 대금을 지급한 것처럼 허위로 세금계산서를 발행해 9억원 상당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태훈기자 jeff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