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공동 번영을 모색하기 위한 ‘제2회 제주평화포럼’이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고 27일 밝혔다.
‘동북아 평화공동체 건설’을 주제로 한 이번 제주포럼은 동북아 안보공동체 구축, 6자회담과 동북아 평화, 평화와 번영을 위한 참여정부의 이니셔티브, 동북아 공동체구상과 제주도 위상 등 4개 분야로 나뉘어 참가자들이 토론을 벌인다.
제주포럼의 분야별 토론에서는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제도적 장치와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한 동북아 공동체 건설방안 등이 논의된다.
이번 포럼에는 윌리엄 페리 전 미국 국방장관, 메이자오롱(梅兆榮) 중국 인민외교학회장을 비롯한 국내외 학자, 경제인, 언론인 등 5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제주발전연구원과 연세대 국제학대학원이 공동 주관하는 제주평화포럼은 2001년 6월 제주에서 처음 열린 뒤 격년제로 개최되는 행사다.
이번 평화포럼에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참석해 ‘제주 4·3사건’에 대한 정부 차원의 유감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