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3부(곽상도·郭尙道 부장검사)는 법조비리와 관련해 국방부 장성 K씨가 변호사들에게서 거액을 받은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인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검찰은 최근 K씨를 소환해 2000년 이후 법무 관련 업무를 맡으면서 군 법무관 출신 변호사들에게서 군 범죄자의 형 경감 청탁 등과 함께 거액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K씨는 현재 다른 이유로 전역지원서를 제출한 상태이며 그가 전역하면 돈을 준 의혹이 있는 변호사 등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한 뒤 형사 처벌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진영기자 bud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