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이 잇따라 홈쇼핑 상품으로 나오고 있다.
LG홈쇼핑은 11월 2일 0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미국 인턴십 프로그램 상품을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6월 현대홈쇼핑이 미국 명문대 인턴십 프로그램을 판매한 데 이어 두 번째.
이 상품은 미국 국무부에서 관할하는 ‘교환방문 프로그램(Exchange Visitor Program)’의 일종. 종류는 3가지로 미국 공공기관에서(790만원), 전문적인 교육을 마친 후 기업에서(960만원), 방송국 잡지사와 같은 전문 분야에서(860만원) 인턴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항공료, 숙식비, 건강보험 등은 이 가격에 포함돼 있지 않다.
인턴십 프로그램은 영어뿐 아니라 실제 직무교육까지 배울 수 있다는 게 장점. J-1(문화교류) 비자를 발급받기 때문에 인턴기간 중 합법적으로 아르바이트도 할 수 있다. 전문대 이상 학력과 기초적인 비즈니스 영어회화 능력이 요구된다. 또 전화나 서면 인터뷰를 통해 미 국무부 승인 스폰서 기관의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이혜영 LG홈쇼핑 과장은 “이민 상품과 달리 인턴십 프로그램은 기간이 1년 정도로 짧기 때문에 관리하기가 편하고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적다”고 말했다.
박형준기자 love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