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려야 한다.” “아니다. 밀어야 한다.”
퍼팅 스트로크를 놓고 주말골퍼들의 의견이 엇갈린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모두 맞는 답, 그러나 50%만 정답이다.
강프로의 타·打·타 동영상 시범
징을 쳤을 때 나는 소리의 울림으로 설명해보겠다.
퍼팅에 ‘정도’는 없다. 하지만 ‘기본’은 있다. 강병주프로는 그린 상황에 따라 퍼팅 스트로크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먼저, 징을 가볍게 때렸을 때 그 울림은 은은하게 오래간다. 프로골퍼들의 퍼팅에서 흔히 보는 것처럼 설듯 말듯 하면서 끝까지 굴러가는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어깨에 힘이 들어가지 않은 상태에서 가볍게 스트로크했을 때의 경우다.
두 번째, 징을 짧게 끊어 쳤을 때는 그 울림도 짧다. 공이 처음엔 빠르게 구르지만 끝에 가서는 힘없이 멈추는 경우에 해당된다. 이러한 퍼팅 스트로크는 상당한 손의 감각을 필요로 한다. 내리막과 적당한 거리에서는 용이한 스트로크이지만 먼 거리의 퍼팅에서는 거리조절이 어려워지는 단점이 있다.
마지막으로, 징을 밀듯이 쳐보면 소리가 크지 않으면서 울림도 오래가지 않는다. 이것은 인위적인 힘으로 미는 퍼팅과 마찬가지로 방향 조절은 쉬워 짧은 오르막 퍼팅에는 효과적이다. 그러나 역시 거리조절이 쉽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퍼팅 스트로크는 스타일에 따라서 장단점이 있다. 그린 위에서 상황에 맞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정답이다.
강병주·KBJ골프트레이닝센터
www.freechal.com/kbjgolf 031-719-9390
강병주프로가 치는 방법에 따른 징소리의 변화를 예로 들며 퍼팅 스트로크의 종류와 특성을 설명하고 있다. 권주훈기자
▼강프로의 타·打·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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