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뉴욕장사씨름대회가 다음달 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퀸즈 칼리지체육관에서 열린다. 미주지역 이민 100주년과 한미 동맹 5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현대중공업, LG투자증권, 신창건설 등 3개 프로씨름단에서 7명씩을 선발, 체급 구분 없이 맞대결을 벌여 뉴욕장사를 가린다. 우승 상금은 500만원. 한편 식전 행사로 1주일간 씨름 교육을 받은 미국 프로레슬러 5명과 한라급 이하 씨름선수(105kg 이하)가 씨름 경기를 벌인다. 우승 상금은 1만 달러(미국선수 우승 시). 이번 대회를 통해 모아지는 기금은 뉴욕시 키세나 공원에 세워질 한국전쟁 참전 기념비 건립비용으로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