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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석]성공 예감 1순위, 이천수!

입력 | 2003-10-31 17:21:00


‘밀레니엄특급’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

유럽파 태극전사 중에서 성공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가 바로 그다.

유럽파 중에서 가장 늦게 진출했지만 그의 성공가능성을 높게 점치는데는 경기 외적인 몇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가 바로 활달한 성격!

아무래도 사람들이 모인 집단이기에 새로운 인물에 대한 경계심은 당연지사.

게다가 축구 변방 아시아권이면 우월감을 바탕으로 한 경계는 더욱 강해진다.

하지만 이천수는 특유의 자신만만하고 활달한 성격으로 그들과의 거리를 없애고 있다.

팀 훈련 중에도 동료들의 잡담에 끊임없이 끼어들면서 그들과의 융화를 도모하고 있다.

의도적이라기보다 갖고 있는 성격 자체가 그런 것이다.

객관적으로 살펴봐도 설기현, 이영표, 박지성 등에 비교해봐도 성격의 활발함은 단연 1등감이다.

활발한 성격 탓으로 언어의 습득 역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단체 경기인 축구를 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커뮤니케이션.

말이 통하지 않으면 팀 플레이에 합류할 수 없는 것이 축구다.

스페인어를 전혀 구사할 줄 몰랐던 이천수지만 지난 3개월간 그의 노력은 간단한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했고 난해한 상황도 듣고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

낯선 스페인 생활을 혼자서도 꾸려나갈 정도이니 경기에 나서는 데 큰 어려움은 없는 상황.

축구 선수로서의 기량은 이미 인정받은 이천수.

스페인리그에서도 가장 빠른 선수로 평가받고 있고 가장 많은 활동량은 선보이며 팀에 활기를 불어넣는 선수가 바로 이천수다.

그러면서 의사소통에 지장받지 않는 수준의 언어를 구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팀 동료들과 융화되며 스페인에 적응하고 있다.

이미 인정받는 기량과 함께 타고난 성품으로 팀의 일부분으로 녹아들고 있는 그를 보고 있노라면 스페인의 새로운 탄생을 기대할 수 있다.

제공:http://www.enter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