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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읽고]조미애/부유층 탈법행위 서민들 허탈

입력 | 2003-11-04 18:58:00


11월 4일자 A1면 ‘200억대 江南투기펀드 적발’ 기사를 보았다. 국세청의 최근 조사 결과에서 전문 투기조직이 수백억원의 펀드를 조성한 뒤 서울 강남지역 아파트를 구입해 부동산값 상승을 주도했고 일부 고소득자들은 소득이 전무한 자녀 명의로 증여세를 내지 않은 채 고액의 아파트 및 상가를 구입한 사실을 적발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허탈감을 느낀다. 천문학적인 돈을 동원해 탈법을 자행한 일부 부유층의 행태는 평범한 서민에게 극심한 좌절을 느끼게 한다. 국세청은 이번과 같은 자금 출처 조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해 앞으로 투기꾼들이 발붙일 수 없는 풍토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조미애 주부·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