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 연관단지와 산업벨트를 형성해 경북 포항 지역의 산업구조 고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포항4지방산업단지 기공식이 5일 오후 포항시 남구 대송면 일대 산업단지 현장에서 열린다.
4일 한국토지공사 경북지사에 따르면 지역 숙원사업인 포항4산업단지는 1993년부터 개발사업이 추진됐으나 외환위기 등으로 보류됐다가 2002년 1월 개발계획이 승인된 뒤 올 5월 토지보상이 시작돼 현재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토지에 대한 보상작업이 완료됐다.
62만2000평 규모의 포항4산업단지는 2006년 6월경 준공될 예정이다.
포항4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약 60개 업체가 입주해 연간 1조4000억 원의 생산과 600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포항4산업단지는 인근에 철도와 항만, 공항, 국도 등이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포철 1, 2, 3 연관단지와의 산업연계성 등이 뛰어나 산업단지로서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1차 금속부지(17만8000평)와 조립금속 및 기계부지(13만2000평), 산업용지(43만평) 등은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분양될 계획이다.
토지공사 측은 포항4산업단지에 저공해 업종을 유치해 지역의 환경문제를 최소화하고 충분한 녹지와 공간 등을 확보해 작업환경을 쾌적하게 만들 방침이다.
포항=최성진기자 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