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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캘린더/공연]뮤지컬 '그리스'…입소문 타고 관객 발길

입력 | 2003-11-06 16:56:00


‘그리스’는 5월 서울 대학로 폴리미디어 시어터에서 공연을 시작해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을 거쳐 동숭아트센터까지 6개월을 이어온 작품. 규모는 크지 않지만 입소문을 통해 꾸준히 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고영빈, 김소현, 엄기준 등 초연 당시의 출연진은 이선균, 김수용 등 새 얼굴로 바뀌었다.

그러나 배우의 ‘개인기’보다는 탄탄한 연출력에 힘입은 작품이어서 작품이 주는 재미는 여전하다. 1950년대 미국의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화끈하고 신나는 무대의 분위기는 ‘현재형’이다.

16일까지 서울 공연을 마친 뒤 22, 23일 부산시민회관에서 공연을 한다.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의 서울 공연은 월∼금 7시반, 토 4시, 7시반 일 3시 6시반. 화 공연 없음. 3만∼5만원. 02-552-2035

주성원기자 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