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5일자 C3면 ‘참을 수 없는 손맛의 유혹’ 기사를 보았다. 동해안 부근에서 119구조활동을 하다 보니 낚시를 즐기러 오는 외지인들을 많이 접하게 된다. 그런데 태풍주의보를 어기고 해안의 위험한 바위까지 들어가 낚시를 즐기다 구조를 요청하거나, 낚시를 하고난 뒷자리를 정리하지 않아 바위 구석구석에 쓰레기를 가득 남겨놓은 경우를 자주 목격한다. 낚시를 즐기는 것은 좋지만 태풍주의보가 내려지면 위험지역에 가지 않는 것은 기본규칙 아닐까. 또 자기가 가져온 음식물 쓰레기 등은 스스로 되가져가는 질서의식을 가져야 할 것이다.
박세호 소방공무원·경북 울진군 기성면 척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