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인 정선민(29·사진)이 국민은행에 새 둥지를 틀었다.
국민은행은 9일 “한국 여자농구 최초로 미국여자프로농구에 진출했던 정선민을 영입했으며 10일 서울 중구 태평로클럽에서 입단식을 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입단식에서 발표할 예정인데 계약기간은 3년 이상에 연봉은 여자프로농구 사상 최고인 2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종전 최고 연봉은 지난주 국민은행에서 금호생명으로 옮긴 김지윤의 1억3000만원. 정선민의 가세로 국민은행은 아킬레스건인 포스트를 강화해 일약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국민은행 정태균 감독은 “정선민이 왔기 때문에 내 외곽에 걸쳐 안정된 라인업을 구성할 수 있게 됐다.김지윤의 공백은 금호생명에서 보상선수로 데려올 정윤숙 등으로 메울 생각”이라고 말했다.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