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준환(문경시청)과 박영희(대구은행)가 제12회 세계정구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방준환은 9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남자 복식 결승에서 팀 동료인 김법현과 호흡을 맞춰 이원학(달성군청)-유영동(순천시청)조를 5-4로 꺾고 우승했다. 방준환은 남자 단식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전날 혼합복식에서 정상에 올랐던 간판스타 박영희도 김명희(농협)와 손발을 맞춘 여자복식 결승에서 기오쿠센 하루미-우에시마 아유미(일본)조를 5-1로 가볍게 눌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