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자 A31면 ‘지금이 화염병 던질 때인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았다. 9일 민주노총의 전국노동자대회 가두시위 때 일부 참가자들이 화염병을 던지고 쇠파이프를 휘두르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고 한다. 특히 몇몇 과격 시위대는 볼트나 너트를 새총을 이용해 발사했다니 충격을 금할 수 없다. 요즘은 최루탄을 사용하지도 않고, 사전에 집회를 신청하면 대부분 허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시위대의 주장이 설사 정당하다 하더라도 이처럼 과격한 폭력을 행사하는 것은 국민의 호응을 얻을 수 없다. 이제라도 민주노총은 평화로운 시위와 대화에 나서야 할 것이다.
문희진 대학생·서울 노원구 중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