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체력이 약한데 골프를 배울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연습장을 처음 찾는 초보골퍼들로부터 자주 듣는 말이다. 골프는 인간의 힘으로는 불가능한 거리까지 공을 날리기 위해 골프클럽이라는 도구를 사용한다. 따라서 클럽의 사용 요령만 터득하면 체력이 약하다고 골프를 즐기지 못할 이유가 없다. ‘골프는 운전을 할 정도의 체력과 운동신경만 있으면 가능하다’고 했지 않는가.
강프로의 타·打·타 동영상 시범
골프 클럽은 다루는 방법에 따라 같은 클럽도 느껴지는 무게가 서로 다르다. 강병주프로가 클럽을 수직(왼쪽)과 수평으로 잡아보이며 이를 강조하고 있다. 권주훈기자
초보 골퍼들은 사진처럼 골프클럽을 수평으로 들고 있으면 오래 버티지 못한다. 그러나 클럽을 수직으로 들고 있으면 체력이 약해도 꽤 오랜 시간을 버틸 수 있다. 이 요령으로 스윙을 하면 된다.
백스윙 때 클럽이 세워지는 곳(코킹이 되는 곳)까지 순간적으로 움직이고 팔로스루 때 클럽이 세워지는 곳까지 순간적으로 움직이면 전혀 힘이 들지 않는다.
즉 백스윙→다운스윙→팔로스루까지 스윙의 전 과정은 헤드무게에 의해 떨어지는 힘과 헤드가 타깃 방향으로 나아가려는 힘에 의해서 저절로 이뤄진다. 이 과정에서 인위적인 힘을 사용하면 오히려 스윙리듬과 템포가 흐트러져 미스샷이 나오기 쉽다.
골프스윙은 팔과 손의 힘이 약해도 충분히 가능하다. 클럽을 놓치지 않을 만큼의 힘만 있으면 된다.
체력이 약한 시니어 골퍼나 여성 골퍼도 마치 그네를 타듯이 클럽을 세워줄 수 있는 만큼의 스윙을 하게 되면 큰 힘 들이지 않고 골프를 배울 수 있다.
강병주 분당KBJ골프트레이닝센터
www.freechal.com/kbjgolf 031-719-9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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