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원(삼성생명)이 한국 레슬링 경량급의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지난달 세계선수권 은메달리스트인 임대원은 13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4아테네올림픽 파견 1차 대표선발전 그레코로만형 55kg급 결승에서 신예 박은철(주택공사)을 4-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전날 예선리그에서 올림픽 3연패를 위해 코트에 복귀한 심권호(주택공사)를 제쳤던 임대원은 이로써 첫 올림픽 출전의 기대를 부풀렸다. 66kg급에선 김인섭(삼성생명)이 팀 동료인 정태균을 폴로 제압하고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