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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건축물 보조-활용 '도코모모' 한국지부 창립

입력 | 2003-11-13 18:38:00

옛 운현궁 이준저택. -사진제공 도코모모코리아


‘도코모모’ 한국 지부(회장 김정동 목원대 교수)가 14일 서울 종로구 원서동 공간 사옥 소극장에서 창립 기념 심포지엄을 갖는다.

1990년 네덜란드 아인트호벤 공대에서 열렸던 국제회의를 계기로 발족한 도코모모 (Documentation and Conservation of buildings, sites and neighborhoods of the Modern Movement)는 근대 건축과 도시를 대상으로 건물과 자료의 보존을 제창하고 활동하는 국제조직. 서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약 40개국에 지부가 있다. 한국의 경우 1876년 개항 이후 1945년 광복 이전까지 지어진 근대 건축물들의 보존과 활용에 대해 연구하는 단체로 이날 출범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서울의 경우 옛 운현궁 이준 저택, 명동성당, 서대문독립공원, 일민미술관, 정동도서관을 비롯해 부산 옛 임시수도 대통령관저, 대구 옛 대구상업학교 본관, 인천 옛 제물포구락부, 광주 전남도청 본관 등 현재까지 활용되고 있는 근대건축의 사례들이 발표된다. 아울러 관련 사진전도 14∼20일 공간 사옥 소극장에서 열린다. 02-763-0771

허문명기자 angelhu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