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가 계속되면서 주머니가 가벼워진 사람이 많다. 이럴 땐 신용카드사가 제공하는 할인 쿠폰을 이용해 보는 게 어떨까.
최근에는 전자 쿠폰 서비스가 확대돼 쿠폰 이용이 더욱 편리해졌다.
현대카드는 온·오프라인 통합 전자쿠폰인 ‘e쿠폰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용 홈페이지(www.ecoupon.co.kr)에서 원하는 쿠폰을 찾고 카드번호를 입력한 뒤 카드에 저장해두면 대금 결제와 함께 쿠폰 금액만큼 할인을 받는 서비스. e쿠폰 가맹점은 100여곳으로 최고 50%까지 할인 혜택이 있다.
LG카드의 ‘LG 플러스 쿠폰 서비스’는 별도의 종이쿠폰을 제시할 필요가 없다는 게 특징. 쿠폰 가맹점에서 할인 물품을 산 뒤 카드로 결제하면 즉석에서 할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할인 금액은 품목에 따라 100∼4000원 수준. 동원 F&B와 유한킴벌리 등 9개사 95개 제품이 할인 대상이다. 또 롯데마트와 킴스클럽 등 104개 유통사의 306개 매장에서 쿠폰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비씨카드는 킴스클럽, 농심 메가마켓, 한화유통 등 전국적인 체인을 가진 10개 대형 유통점에서 별도의 쿠폰 없이 비씨카드로 결제하면 자동으로 할인 혜택을 받는 ‘비씨 매직쿠폰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삼성카드는 홈페이지(www.samsungcard.co.kr)를 통해 인터넷 쿠폰을 구할 수 있다. 또 삼성카드 쿠폰북 및 청구서와 함께 보내는 안내책자를 통해서도 쓰임새가 많은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롯데카드는 매달 전 회원에게 롯데백화점 5% 할인 쿠폰을 준다. 또 △기차와 고속버스 승차권 최고 4000원 할인 △4대 인터넷 서점에서 2만 원 이상 구매할 때 2000원 할인 △전국 제휴 영화관에서 화·목요일 영화 관람료 50%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있다.
비자코리아는 최근 비자카드 회원에게 각종 할인 쿠폰을 휴대전화기를 통해 제공하는 ‘비자쿠폰 센터’를 열었다. 필요한 할인쿠폰을 전화(1688-8472) 또는 011·017 네이트, 019 ez-i 등 휴대전화기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휴대전화기에 내려 받은 뒤 해당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차지완기자 c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