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국민은행이 2003 K2리그 첫 챔피언에 올랐다. 전반기리그 우승팀 국민은행은 1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2003 K2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연장전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골든골을 작렬한 김기종(2골)의 활약으로 이천 상무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국민은행은 이날 상무에 1-2로 패했지만 15일 1차전에서 3-2로 이긴 전적합계에서 골득실까지 동률을 이뤘고 결국 연장전 들어가 극적으로 챔피언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는 골든골의 주인공인 김기종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