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장에서 박세리처럼 멋진 피니시를 연습하는 골퍼들이 많다. 필드에 나가보면 피니시를 제대로 하는 주말골퍼는 드물지만 그래도 어떻게 해서든 피니시를 하려고 한다.
물론 피니시는 완벽한 스윙의 마지막 단계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공을 정확하게 최대한 멀리 날리기 위한 동작을 알고 있다면 무의미한 피니시는 필요없다.
이번 주에는 아마추어 골퍼에게 인위적인 피니시가 왜 필요 없는지 설명해보겠다.
왼쪽처럼 보기에도 부자연스러운 인위적인 피니시는 무의미하다. 오른쪽처럼 임팩트이후 팔로스루까지만 이뤄지면 샷의 거리와 방향은 모두 결정된 것이다. 권주훈기자
강프로의 타·打·타 동영상 시범
공을 원하는 곳으로 날리기 위해서는 에너지가 필요하다. 그 에너지를 만드는 것이 백스윙이며 그 에너지를 전달하는 과정이 다운스윙과 임팩트 그리고 팔로스루다.
왼팔만으로 공을 치게 되면 왼팔이 임팩트 이후 팔로스루 하게 되고 그때 왼팔의 모양은 팔꿈치가 90도로 꺾여서 세워질 때까지 밖에 할 수 없다. 왼팔로 공을 치면서 피니시까지 할 수 있는 힘을 지닌 골퍼는 그리 많지 않다.
공을 치기 위한 힘은 팔로스루에서 거의 끝이 나고 피니시는 정확한 임팩트와 팔로스루의 부산물에 불과하다. 피니시는 일부러 만드는 것이 아니다.
정확한 임팩트와 팔로스루는 챙기지 못한 채 과도한 피니시만을 연습하는 것은 내용물 대신 포장에만 신경쓰는 것과 다를 바 없다.
강병주·분당KBJ골프트레이닝센터 www.freechal.com/kbjgolf 031-719-9390
▼강프로의 타·打·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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