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및 수도권의 전세금 시세가 3주째 떨어졌다.
서울에서는 강서권(―0.18%)과 강북권(―0.08%)이 내렸으나 강남권(0.11%)은 강세를 나타냈다.
강남권에서는 강남(0.17%), 서초(0.12%), 송파(0.09%), 강동(―0.06%) 순.
전반적인 침체 분위기 속에 강남구 대치 도곡 개포동 등 유명학원 밀집 지역에서 매물 품귀 현상을 빚었다.
대치동 선경1차 42평형이 1500만원 오른 4억∼4억5000만원, 개포주공 고층6단지 34평형은 1000만원 상승한 2억2000만∼2억3000만원선.
강서권에서는 구로(0.04%), 양천(―0.02%), 영등포(―0.04%), 동작(―0.11%), 금천(―0.53%) 등 전반적으로 약세권.
강북 지역에서는 노원(0.10%), 광진(0.06%), 용산(―0.04%), 마포(―0.21%), 중랑(―0.21%), 도봉(―0.24%), 동대문(―0.59%) 순. 매물이 한꺼번에 쏟아진 대규모 신규입주 단지가 전세금 하락을 주도했다. 전농동 SK 33평형은 1000만원 떨어진 1억3000만∼1억6000만원, 면목동 두산3차 49평형은 500만원 하락한 1억8000만∼2억1000만원선.
신도시 지역의 경우 중동(0.03%)과 평촌(0.02%)에서 조금 올랐으나 분당(―0.02%), 산본(―0.03%), 일산(―0.09%)에서는 소폭 떨어졌다.
수도권은 광주(0.07%) 이외 지역에서 약보합세를 보였다. 특히 광명(―0.59%), 과천(―0.55%), 군포(―0.49%), 남양주(―0.43%), 김포(―0.30%), 안양(―0.26%) 등지에서 하락 폭이 컸다.
DUAPI 지수2002년 1월 4일 기준서 울신도시수도권111.49(-0.08)104.45(-0.03)110.72(-0.15)
이철용기자 lc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