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8일자 A30면 ‘이웃사랑을 돈으로만 하나요’라는 제목의 기사를 봤다. 병원 약국 식당 이발소 등 사랑나누기 희망업소로 등록된 업소들이 불우이웃에게 무료로 자신의 업소를 이용하게 하거나 할인혜택을 주는 ‘작은 사랑 나누기 운동’이 확대되고 있다니 흐뭇하다. 연말이 다가오는 요즘, 이웃을 생각하는 정성어린 마음이 절실한 시기다. 경기 이천 경실련을 중심으로 시작된 작은 사랑 나누기 운동이 전국으로 확산돼 동참하는 업소가 늘어난다면 추운 겨울이 와도 걱정 없을 듯하다. 누군가를 돕는다는 것은 소박한 마음과 애틋한 관심에서 시작된다. 국민의 작은 정성이 모여 우리 주변의 소외된 사람들에게 온정을 나눠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황미임 주부·경기 안산시 단원구 와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