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원정경기 7연승을 거두며 올랜도 매직을 13연패의 수렁에 빠트렸다.
인디애나는 25일 원정경기에서 올랜도를 89-78로 이겼다. 주포 트레이시 맥그레이디가 감기로 결장한 올랜도는 91∼92시즌 17연패 이후 최악인 13연패를 기록했다. 인디애나는 11승2패, 올랜도는 1승13패. 올랜도는 이번 시즌 개막경기에서 뉴욕 닉스를 85-83으로 이긴 뒤 아직 승리를 맛보지 못하고 있다.
인디애나의 저메인 오닐은 22득점, 1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인디애나는 전반을 48-43으로 근소하게 앞섰으나 3쿼터 시작하자마자 오닐과 쥬안 하워드가 골밑을 점령하고 잇달아 골밑슛을 터뜨려 65-56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애틀랜타를 94-89로 물리치고 10승5패를 기록했다.
디트로이트의 천시 빌럽스는 24득점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디트로이트는 경기종료 15초를 남기고 88-89로 뒤졌으나 빌럽스의 자유투 2개로 경기를 뒤집었다. 애틀랜타는 5승10패.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