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 겸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이 26일 열린 FIFA 집행위원회에서 3년 임기의 올림픽분과위원회 부위원장에 선임됐다. 위원장은 FIFA 부회장인 하야투 카메룬 축구협회장. 올림픽분과위원회는 올림픽에서 축구와 관련된 모든 사항을 관장하는 역할을 맡은 곳으로 내년 아테네올림픽을 앞두고 정 회장의 국제 스포츠무대에서 입지가 더 넓어지게 됐다. 올림픽 종목 중 수입과 관중 동원 면에서 전체의 60% 정도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큰 축구는 FIFA가 직접 관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