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많은 대중매체가 앞 다퉈 서울 강남 아파트값의 폭등과 관련해 강남구민 전체를 투기꾼으로 매도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필자의 부모님은 15년 전 강남으로 이사해 최근 어렵게 내 집을 장만했다. 투기도 모르고 오직 직장생활과 장사를 하며 오늘에 이른 분들이다. 필자 주위 친구들도 부유층이 아닌 서민층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남지역 주민 대부분이 투기나 고액 과외를 하는 졸부로 비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강남에도 임대아파트 노점상 재래시장 서민아파트 등이 있다. 다른 지역과 다름없는 곳이다. 소수의 투기꾼들이 존재한다는 이유로 색안경을 끼고 보지 않았으면 한다.
정영빈 대학생 bin8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