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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프로의 타·打·타]공 띄우려면

입력 | 2003-11-27 17:45:00


공이 뜨지 않아 고민하는 초보 골퍼가 많다. 원인은 공에 전달되어야 할 에너지가 임팩트 이전에 소멸되기 때문이다.

비행기가 이륙하기 위해서는 시속 300km 이상의 속도가 필요하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골프공이 적당한 탄도로 날아가기 위해서도 적정한 헤드 스피드가 필요하다.

초보 골퍼들은 무조건 힘을 줘야 헤드스피드가 빨라진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힘을 주는 것과 헤드 스피드를 빠르게 하는 것은 다르다.

왼쪽처럼 임팩트 순간 당기는 스윙을 하게 되면 공은 잘 뜨지 않는다.오른쪽처럼 임팩트 직후에도 줄곧 클럽을 던지고 뿌려줘야 헤드 스피드를 가속시킬수 있다. 권주훈기자

강프로의 타·打·타 동영상 시범

특히 골프공을 날리기 위한 힘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힘과 다르다.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힘은 누르거나, 당기거나, 밀거나, 들어 올리는 힘이다. 그러나 골프 스윙에는 휘두르고, 때리고, 던지는 힘이 필요하다.

따라서 공이 멋있게 띄워 날리기 위해서는 어깨에 힘을 빼고 백스윙과 다운스윙 중에 몸에서 만들어진 에너지가 팔과 손을 통해서 클럽으로 완벽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여기서 한 가지 주의해야 할 것은 스윙 중에 힘을 빼라고 하면 대다수의 골퍼들은 그립을 잡고 있는 손에 힘을 빼버리는 오류를 범한다.

무조건 손의 힘을 빼면 안된다. 스윙궤도가 흔들리지 않게 클럽을 컨트롤할 수 있을 만큼의 힘은 남겨두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자.

어깨의 긴장을 최대한 푼 상태에서 가볍게 그리고 여유 있게 스윙을 한다면 공은 창공을 멋있게 날아 갈 것이다.

강병주·분당KBJ골프트레이닝센터

www.freechal.com/kbjgolf 031-719-9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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