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아파트 시세가 4주 연속으로 떨어졌다. 신도시와 수도권 지역에서도 가격 하락률이 점점 커지고 있다.
유니에셋에 따르면 지난주(19∼26일) 서울에서는 강서권(0.13%)과 강북권(0.04%)이 강보합세를 보였으나 강남권(―0.29%)은 약세가 지속했다.
강남권의 경우 송파(0.27%)가 상승세로 돌아섰으나 강동(―0.68%), 서초(―0.31%), 강남(―0.20%)은 내림세를 면치 못했다.
송파구에서는 잠실주공이 단지별로 1000만∼1500만원 올랐다. 1단지 13평형은 1500만원 오른 4억3500만∼4억4500만원, 5단지 34평형은 1000만원 떨어진 6억3000만∼7억원.
강남구 대치동 은마 31평형은 저가 매물이 팔려나가면서 1500만원가량 호가가 반등했다. 개포주공은 단지별로 1000만∼2000만원 추가 하락했다.
강동구에서는 고덕주공2단지가 2000만∼4000만원 떨어졌으나 고덕시영에서는 일부 급매물이 소화되기 시작했다.
서초구 반포주공은 2000만∼3000만원 추가 하락한 가운데 거래가 조금 이뤄졌다.
강서권 목동 신시가지에서는 호가 오름세가 멈추고 거래가 뚝 끊겼다. 13단지 27평형은 500만원 떨어진 3억7000만∼4억1000만원.
강북권에서는 ‘2차 뉴타운 지정’ 호재에도 불구하고 거래 실종 속에 호가 약세가 이어졌다.
신도시의 경우 일산(0.08%), 평촌(0.00%), 중동(―0.07%), 산본(―0.09%), 분당(―0.15%) 등은 보합권.
수도권 지역에서는 광명(―0.88%), 과천(―0.63%), 안산(―0.32%), 성남(―0.21%) 등지에서 시세가 많이 빠졌다.
DUAPI 지수2002년 1월 4일 기준서 울신도시수도권144.72(-0.24)138.56(-0.07)135.50(-0.17)
이철용기자 lc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