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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홍콩출신 궈팡팡 국내무대 첫선

입력 | 2003-12-01 03:52:00


국내 무대에 첫선을 보인 홍콩여자국가대표 출신의 궈팡팡(23·한국마사회)이 제57회 종합선수권대회에서 만만찮은 실력을 과시하며 소속팀을 8강으로 이끌었다.

포스데이타 소속의 김승환(23)과 혼인신고를 해 안재형-자오즈민에 이은 ‘제2의 한중 핑퐁커플’로 화제를 모았던 궈팡팡은 30일 강릉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근화여고와의 단체전 예선리그 단식과 복식에 출전, 팀의 3-0 승리의 디딤돌이 됐다.

전날 군포중과의 경기에 1단식 주자로 나서 최유경에 3-0 완승을 거두고 국내 대회 첫 승을 신고했던 세계랭킹 63위의 궈팡팡은 이날도 1단식에서 근화여고의 에이스 오아름을 3-0으로 완파했고 3복식에서도 한광선과 호흡을 맞춰 오아름-박초희조를 3-0으로 제압했다.

한편 남자 단체전 예선에서는 농심삼다수가 실업팀 ‘강호’ 삼성카드에 3-2 역전승을 거두는 이변을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