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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쇼핑]성탄절에 또 장난감? 이번엔 '맞춤선물'로!

입력 | 2003-12-02 16:45:00

(위)△맞춤동화(5000~1만원)-동화책 주인공 대신에 아이 이름을 넣는 '내 마음의 동화' 시리즈. '이순신 장군'(왼족)과 '잠자는 숲속의 공주'△맞춤달력(4000~3만원)-아이의 사진을 넣거나 기념일을 표시한 달력,동물, 풍경 등 마음에 드는 배경을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다.△손과발 모형(1만7500원)아이의 손과 발을 조형물로 만들 수있는 '솔발 DIY 조형 만들기'.


《‘올 크리스마스 때 아들에게 뭘 선물해 주지?’ 아이 선물을 사려면 항상 고민된다. 30분 정도 머리를 굴려도 딱히 떠오르지 않는다. 매년 그래왔듯 장난감으로 결론지어지기 일쑤다. 올해는 세상에 하나뿐인 ‘맞춤상품’을 준비하는 게 어떨까. 아이의 이름과 사진이 들어간 동화책, 달력, 손 프린트 등 다양한 맞춤상품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 》

▽동화책 주인공이 됐어요=인터넷 쇼핑몰 ‘내 마음의 동화’(www.izoara.co.kr)는 맞춤 동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선녀와 나무꾼, 우렁각시, 이순신 장군 등 동화책의 주인공 이름을 아이 이름으로 바꿀 수 있다. 동화책 도입부에 주소를 넣고, 겉표지에 사진을 넣을 수도 있다. 첫 페이지와 마지막 페이지에 따로 아이에게 메모를 남길 수 있는 것도 장점.

동화책 종류에 따라 가격은 5000∼1만원까지 다양하고, 권당 배송료는 2500원. 5권 이상 주문하면 배송료는 무료다.

인디포유(www.indi4u.com), 스마트아이(www.smarti.co.kr), 맞춤나라(www.machumnara.com), 마이도토리(www.mydotori.com) 등도 맞춤 동화책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상에 하나뿐인 달력=아이의 사진을 넣거나 기념일을 표시한 달력도 만들 수 있다.

인터넷 서점인 ‘예스24’(www.yes24.com)는 배경을 마음대로 고를 수 있고 기념일까지 표시할 수 있는 달력 서비스를 내놨다. 사진은 따로 우편이나 이미지 파일 형식으로 보내야 한다.

배경보다 얼굴이 크게 나온 사진이 달력용으로 적합하고, 기념일 메모는 20자 이하로 해야 한다. 가격은 종류에 따라 1만5000∼3만원.

‘가가365’(www.gaga365.co.kr)는 동물, 들꽃, 명화, 세계 풍경 등을 배경으로 선택할 수 있는 달력을 내놨다. 1부 4000∼7000원이고, 최소 100부 이상 주문해야 한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나만의 ‘맞춤 운세달력’을 선보였다. 주문할 때 생년월일을 입력하면 거기에 맞는 운세가 자동적으로 기입된다. 월별 상세운세와 바이오리듬, 날짜별 금전운, 애정운 등도 나와 있다. 가격은 2만2000원.

이 외에도 오누리샵(www.onoorishop.net), 데이츠(www.daytz.co.kr), 아이뷰(www.pixelcraft.co.kr) 등도 맞춤달력을 만든다.

▽이런 상품도 있어요=옥션(www.auction.co.kr)은 아기의 손과 발을 조형물로 만들 수 있는 ‘손발 DIY 조형 만들기’(1만7500원)를 선보였다.

점토를 이용해 아기의 손이나 발 모형을 뜬 후 반영구적인 금색 코팅액을 바르면 된다. 조형에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 4인분의 점토를 준다.

맞춤책 전문사이트 ‘포토팝’(www.photopop.co.kr)은 사진으로 된 책을 만들어준다. 페이지마다 사진과 3∼6줄 정도의 글을 모아 책으로 편집해 주는 것. 가격은 2만∼4만5000원.

기상예보 업체 ‘케이웨더’(02-360-2200)는 날씨 정보를 적은 ‘기상달력’을 만들었다. 월별로 기후 현상이 소개돼 있고 날짜별 일출시간과 일몰시간, 평년기온 등도 표시돼 있다. 영풍문고 교보문고 등 대형서점에서 판매하고 가격은 개당 7000원.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달력’도 있다. 한화그룹은 점자달력 1만5000부를 만들어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벽걸이와 탁상용 2개 1세트이고, 5일까지 전화(02-729-1062)로 신청하면 된다.

박형준기자 lovesong@donga.com